작은 유리 세계
나는 하나의 세계를 가지고 있었다.
정말 작고, 정말 아름다운, 유리로 만들어진 세계였다.
그렇지만 그건 정말... 형용할 수 없을 정도로 멋졌기에 난 내 마음을 기대여 쉴 자리로 결심했다.
오래... 참 오랜 시간이 지났다.
유리로 만들어진 세계는 꾿꾿하게 버텨나갔고. 난 아름다운 세계가 영원할 것이라 믿었다.
하지만 이 세계는 정말 예상도 못한 일로, 산산히 부서졌다.
유리로 만들어진 까닭에... 기대놓았던 나의 마음은 상처투성이가 되고 말았다.
아아, 그런데...
나는 아직도 실감을 못하고 있다.
이렇게 상처를 입고, 피를 흘리며. 사실 이 세계는 부서진게 아닐거야 하고,
혼자만의 망상으로 스스로를 위로하고 있다.


...바보같긴.
by 카마엘 | 2006/02/12 05:50 | 기타 | 트랙백 | 덧글(2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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Commented by 주환군 at 2006/02/13 10:11
.......
I'm the bone of my Glass
(나의몸은 유리로되어있다)


이거요?
Commented by 오오타 at 2006/02/16 08:57
어제야 세상 돌아가는걸 알았습니다.
대략 나도 칼샤크와 거의 같은 느낌임.
세상의 시간이 흐른다는것과 상황이 변한다는것은 결코 좋은것만은 아닌것이군요.
그것도 자신이 없는 사이에...
공개사진 밑에 있는 글이 참 가슴아프게 와닿는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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